상품 사진마다 상호와 지역명을 반복해 넣는다고 이미지 검색이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화면을 보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이미지의 역할이 전달되지 않고, 검색엔진에는 키워드 나열로 보일 수 있다. 이 글은 2026년 9월 7일 Google 이미지 가이드와 W3C 웹 접근성 자료를 확인해, 소상공인 홈페이지의 대체텍스트를 이미지 용도별로 정리하는 실무 절차를 담았다.
핵심 요약: 문장을 쓰기 전에 이미지 역할부터 나눈다
① 주요 페이지에서 이미지를 모은다 ② 정보형·장식형·기능형·복합형으로 분류한다 ③ 정보형은 페이지 맥락에 필요한 의미만 쓴다 ④ 장식형은 빈 alt를 사용한다 ⑤ 버튼 이미지는 동작을 설명한다 ⑥ 표·그래프는 본문에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⑦ 모바일과 스크린리더 관점으로 다시 읽는다. 모든 이미지에 긴 설명을 채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1. 매출과 문의에 가까운 페이지부터 표본을 만든다
홈, 대표 상품·메뉴, 예약·문의, 배송·반품 안내에서 이미지를 최대 20개 고른다. 관리표에는 페이지 주소, 이미지 위치, 주변 제목, 클릭 기능, 현재 alt, 수정 담당자를 적는다. 썸네일이 수백 개인 쇼핑몰이라도 전부 한꺼번에 고치지 말고 고객 행동에 가까운 페이지부터 본다. 같은 파일이 여러 곳에서 쓰이면 페이지마다 전달해야 할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파일명만으로 자동 문구를 만들지 않는다.
2. 네 가지 역할 판단표로 먼저 분류한다
정보형은 상품 특징이나 매장 위치처럼 본문 이해에 필요한 사진이다. 장식형은 구분선·배경·이미 설명된 분위기 사진이다. 기능형은 전화·예약·장바구니처럼 클릭 동작을 가진 이미지다. 복합형은 가격표, 비교표, 지도, 그래프처럼 여러 정보를 담는다. W3C는 주변 실제 글과 중복되는 장식 이미지는 빈 alt를, 기능 이미지는 보이는 모양보다 목적지나 동작을 전달하도록 안내한다. 분류가 불명확하면 글을 쓰기 전에 이미지가 없어졌을 때 잃는 정보부터 적는다.
3. 정보형은 보이는 것보다 고객 판단을 설명한다
‘카페 사진’보다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턱 없는 매장 입구’가 방문 판단에 유용하다. 수제 가방 상세사진이라면 페이지에 이미 적힌 색상보다 잠금 방식이나 내부 수납처럼 사진으로 확인되는 차이를 쓴다. ‘이미지’, ‘사진’이라는 말은 맥락상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상호·지역·상품 키워드를 억지로 반복하지 않는다. Google도 alt를 페이지 맥락에 맞고 정보가 풍부하게 작성하되 키워드 채우기를 피하라고 안내한다.
4. 장식형과 기능형은 서로 반대로 처리한다
주변 문장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는 장식 사진은 alt를 비워 스크린리더가 건너뛰게 한다. alt 속성 자체를 빼는 것과 alt=""는 다르므로 개발 담당자에게 빈 속성을 명시한다. 반면 돋보기 아이콘이 검색 버튼이라면 ‘돋보기’가 아니라 ‘상품 검색’, 전화 아이콘 링크라면 ‘매장에 전화하기’처럼 결과를 쓴다. 아이콘 옆에 같은 기능명이 실제 글자로 있으면 중복 낭독되지 않는지도 확인한다.
5. 표·가격표·지도는 긴 alt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메뉴 가격표나 월별 문의 그래프의 모든 숫자를 alt에 밀어 넣으면 읽기 어렵고 수정도 누락된다. alt에는 ‘9월 배송비 비교표’처럼 이미지의 목적을 짧게 알리고, 핵심 수치와 결론은 인접한 HTML 표나 본문으로 제공한다. 매장 약도도 ‘매장 지도’로 끝내지 말고 주소, 가까운 출구, 도보 방향, 접근 가능한 입구를 실제 글로 함께 적는다.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아도 예약·구매 판단을 이어갈 수 있는지가 기준이다.
6. 20개 표본으로 수정 우선순위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표본 20개가 정보형 6개, 기능형 4개, 장식형 8개, 복합형 2개라면 먼저 기능형 4개의 동작명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정보형 6개의 의미를 보완하고, 장식형 8개는 빈 alt 여부를 검사한다. 복합형 2개는 본문 데이터가 없으면 시간이 더 필요하므로 별도 작업으로 잡는다. 오류율은 ‘수정 필요 12개 ÷ 표본 20개 × 100 = 60%’처럼 기록하되, 수치가 높다고 자동 문구를 일괄 적용하지 않는다.
7. 코드보다 실제 읽기 순서로 검수한다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에서 alt 존재만 확인하면 품질을 놓친다. 이미지를 숨긴 상태로 제목·본문·버튼 의미가 이어지는지 보고, 키보드만으로 링크와 버튼을 이동해 기능명이 이해되는지 확인한다. 가능하면 화면낭독기로 상품 카드 한 묶음을 들어 반복과 누락을 찾는다.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이미지 순서가 바뀌면 설명이 주변 문장과 어긋날 수 있다. 수정일, 페이지, 이전 문구, 새 문구, 판단 이유를 남겨 다음 개편 때 재검수한다.
40분 실행표와 공개 중단 조건
첫 10분은 핵심 페이지에서 이미지 20개를 모으고, 다음 10분은 네 역할로 분류한다. 이어 10분은 기능형·정보형을 수정하고 장식형의 빈 alt를 확인한다. 마지막 10분은 이미지를 숨긴 모바일 화면과 키보드 이동을 점검한다. 버튼의 목적지가 불명확하거나, 가격·지도 정보가 이미지에만 있거나, 자동 생성 문구가 사실과 다르거나, 같은 키워드가 여러 이미지에 반복되면 공개를 중단한다. 이 절차는 검색 노출·매출 또는 애드센스 승인을 보장하지 않는다.
